인천문화재단 아트플랫폼 1년 성과 한 곳에서 보여준다 “다음달 23일까지”

인천문화재단 아트플랫폼 1년 성과 한 곳에서 보여준다 “다음달 23일까지”

기사승인 2014-01-16 23:10:00
[쿠키 사회]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관장 이승미)은 인천아트플랫폼 제4기 입주예술가 결과보고 ‘2013 플랫폼 아티스트展’을 인천아트플랫폼 A, B, H동에서 다음달 23일까지 연다고 16일 밝혔다. 전시회 장소는 경인전철 인천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이다. 월요일은 쉰다.

이 행사는 인천문화재단 및 인천아트플랫폼이 주최하고,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이 후원한다.

제4기 입주예술가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 사이 인천아트플랫폼 및 백령도 평화예술 레지던시에서 창작활동을 수행해 온 총 11개국 36개 팀 42명을 말한다.

‘2013 플랫폼 아티스트’는 최근 1년여 동안 인천아트플랫폼의 입주예술가들이 어떠한 관심사를 가지고 어떠한 형식의 창작에 몰두했었는지 그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는 행사이다.

시각예술분야의 회화, 드로잉, 사진, 조각, 영상, 현장 설치, 인터랙티브 설치 등을 비롯 공연예술 분야의 공연 기록 영상과 자료, 문학과 비평 분야의 출간 도서 및 텍스트, 전시 기획 등 예술 전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의 입주예술가들은 1년여의 시간 동안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인천의 도시 특성과 근대 개항기 역사가 머물고 있는 중구 원도심에 대한 관심을 작품으로 표현해 왔다.

또한 백령도 주민을 비롯한 인천사람들과 한국인 혹은 세계인과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기위해 노력했다.

특히 예술가들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체류하는 동안 창작 활동이란 무엇인지,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했으며, 새로운 매체와 표현기법을 실험했다.

송도(김원화, 실비아&슈테판, 요르그 오베르그펠), 백령도(김수미, 노기훈, 최성록, 엠마 벨, 이샤이 가르바즈, 파리스 레가키스), 서해(정기훈, 줄리앙 쿠아네), 월미도(차지량), 차이나타운(박혜민), 인천 루원시티(정지현)와 같은 특정 지역과 그 지역의 역사, 스토리가 작품의 주제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은 예술가들이 ‘지금 이곳’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공연예술분야의 입주예술가(김해진, 신승렬, 신재훈, 정진세)들 역시 인천아트플랫폼과 그 일대인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새로이 극작하고 연출한 작품 ‘짜지앙미엔’을 쇼케이스 형태로 지난해 11월 23~24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 공연 영상이 이동식 무대와 함께 설치된다. 백인태와 인스턴트 커피는 인천아트플랫폼의 장소적, 건축적 특성을 활용한 설치 작품을 통해 ‘장소 특정적(site-specific) 설치’ 혹은 ‘현장 개입(intervention)'이라 불리는 형태의 작업을 보여준다. 리금홍, 이수영, 함경아 등은 ’평화‘, ’이주‘와 같은 사회문제, 경제문제 혹은 환경 문제에 천착한 작업을 진행해 그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인천 중구와 백령도에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을 마련해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주기간은 매년 3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1년 단위이다.

이번 결과보고 행사가 마무리된 후 2014년 3월에는 제5기 입주예술가들을 소개하는 프리뷰 전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아트플랫폼의 입주예술가는 2009년 파일럿 프로그램부터 2014년 제5기까지 총 23개국 246명에 달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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