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제약, 의약품 2개 품목 4700만불에 인수

근화제약, 의약품 2개 품목 4700만불에 인수

기사승인 2014-01-17 09:30:00
[쿠키 건강] 근화제약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에서 의약품허가신청(ANDA, Abbreviated new drug application)이 이루어진 제네릭 의약품 2개 품목에 대한 소유권을 미화 4700만불에 인수키로 결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인수 대상 의약품은 아편양 제제 의존성을 치료하는 ‘부프레노르핀/날록손 설하 필름제(Burprenorphine/Naloxone Sublingual film)’와 염증성 대장질환 치료제인 경구 부신 피질 스테로이드 제제 ‘ALV-21’이다.

두 제품은 2013년 미국 알보젠파인브룩(Alvogen Pine Brook)사가 허가 신청했다. 근화제약은 인수한 두 제품을 국내 개량 신약으로 등록할 예정이며, 미국 상용화 이후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상용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내 아편양 제제 의존성 치료제 시장은 2013년 약 13억불에 달하고 있다. 근화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하는 두 제품은 진입장벽이 높아 향후 높은 성장성이 예견된다”고 설명했다.

근화제약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미국 및 아시아 지역의 의약품 매출을 다각화해 회사의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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