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사는 지난 2012년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SAMiRNA 기술을 활용, 아시아에서 높은 유병율을 보이는 간암 등 고형암 분야의 표적 항암신약 후보 발굴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으며, 그간 바이오니아 주도로 신개념의 RNAi 신약물질인 SAMiRNA를 이용, 사노피가 발굴한 타깃 암 유전자에 대한 비임상 동물모델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추가 계약은 지난 2년간 진행한 공동연구에서 검토한 SAMiRNA 기술을 사노피의 추가 항암 타깃에 확대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존 공동연구와는 달리, 이번에는 사노피 본사 R&D 연구진이 바이오니아의 SAMiRNA치료제를 사용해 난치성 암 질환에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이번 추가 공동연구 계약은 바이오니아의 SAMiRNA기술의 수준과 효과를 인정한 것이라고 본다”며 “사노피가 선별한 추가 항암 타깃에 SAMiRNA기술이 성공적으로 적용돼 기존의 공동연구 부분이 포함된 기술이전 협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주 사노피 아시아태평양 연구담당 소장인 박사는 “이번 추가계약은 사노피가 그간 추구해 온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핵심 구성요소로 자리매김할 것”라며 “사노피는 아시아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건의료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플랫폼 기술을 가진 학계 및 바이오 기업 등과 꾸준히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바이오니아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간암 등아시아 지역의 호발 난치성 암 치료 분야에서 유전자 간섭기술(siRNA)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치료 대안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