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바이엘이 의약품 거래 도매업체에 오는 31일까지 인하된 마진으로 계약하라고 최후 통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엘은 지난해 10월 도매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쉐링과의 합병전 바이엘 품목에 대해서는 9%에서 8%로, 인수한 쉐링 품목에 대해서는 8%에서 6%로, 신제품은 5%로 마진을 인하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바이엘은 오는 2월 마진인하를 앞두고 31일까지 거래 도매업체에 인하된 마진으로 계약하지 않을 경우 거래를 끊고 유통을 쥴릭에 맡기겠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그러나 일선 도매업체들은 이에 대해 반발기류가 확산되고 있어 지난해 한독사태와 같이 직접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할지 주목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바이엘측이 정거래법 등을 언급하며 도매업계의 단체 취급거부를 문제 삼고, 일부 도매업체들이 바이엘과 거래계약을 체결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한독사태와 같은 효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