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 광주시장 출마 선언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 광주시장 출마 선언

기사승인 2014-01-22 15:58:00
[쿠키 정치]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60·광주 서구의원)이 오는 6·4 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이사장은 2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정부 청와대에서 익힌 민주적 국정철학과 국가운영 경험, 행정의 실핏줄인 기초의원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살아있는 지방자치시대를 열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광주는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창출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모태였지만 지금은 한국정치의 전략적 선택지라는 사실상 정치적 하부구조로 전락했다”면서 “광주가 외치면 대한민국이 메아리치는 광주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되찾아 ‘광주의 기’를 되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광주의 기가 살아날 때 민생과 경제, 인권도 생기를 되찾고 차세대 지도자의 출현과 정권교체의 꿈도 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지역의 벽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광주에서 민주당이 아닌 세력, 대구에서는 새누리당이 아닌 세력이 당선돼야 한다”며 “양 지역의 깨어있는 시민들이 위대한 혁명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전남 장성 출신인 이 이사장은 광주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경제부장을 거쳐 김대중정부 청와대비서관, 노무현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기자 swjang@kmib.co.kr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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