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도 “통일은 동북아에 대박”

박근혜 대통령,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도 “통일은 동북아에 대박”

기사승인 2014-01-22 21:23:00

[쿠키 정치]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통일은 대한민국에만 대박이 아니라 동북아 주변국 모두에도 대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북아의 새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통일은 대박”의 해외 버전이다.

박 대통령은 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 개막일인 이날 첫 전체세션 개막연설 직후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 포럼 회장과의 즉석 질의응답에서 “남북통일을 이루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경제적 지원 부분이 큰 문제일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런 대답을 했다.

박 대통령은 또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에 대대적인 SOC를 중심으로 한 투자가 일어나게 될 것이고 북한 뿐 아니라 주변국, 예를 들어 중국의 동북3성에도 투자 활성화가 이뤄지고 러시아의 연해주 지방에도 투자가 연계됨으로써 주변국들도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주민에게도 통일이 ‘대박’이라고 했다. 그는 “인도적 측면에서 지금 북한의 주민들이 배고픔과 인권유린 등으로 굉장히 큰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통일이라는 것은 그런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된다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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