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국가별로 제각기 다른 K팝 스타의 인기도를 확인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J E&M 스마트미디어사업본부는 23일 케이블 채널 Mnet 가요 순위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순위 결정에 참여한 해외 팬들 투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년간 총 178개국 팬들의 투표 결과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전체 1위는 16.4%의 지지를 받은 걸그룹 에프엑스였다. CJ E&M은 “에프엑스는 중국에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5위는 신화(15.1%) 김현중(9.3%) 엑소(6.5%) 샤이니(5.4%) 순이었다.

특이한 건 국가별로 인기가 있는 K팝 스타의 면면이 제각각이었다는 점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북미 대륙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선 엑소가 1위를 차지했다. 영국 프랑스 러시아 폴란드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K팝 가수는 샤이니였다. 일본에서는 김현중이, 대만에서는 FT아일랜드가 1위에 랭크됐다.

서정민 CJ E&M 스마트미디어사업본부 글로벌사업부장은 “국민적 특성이나 아티스트의 해당 국가 활동 여부 등에 따라 국가별로 선호하는 K팝 아티스트에 차이가 있다”며 “빅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결과를 잘 활용하면 향후 아티스트들의 해외 콘서트나 마케팅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