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법관 후보자의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으로,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성남 소재 아파트(전용면적 153.25㎡)가 7억7300만원이었다. 조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보증금 5억원에 세를 주고 배우자 명의로 인근 아파트(전용면적 180.382㎡)를 5억6000만원에 임차한 것으로 돼 있다.
또 배우자와 자녀 명의로 서울 성북구 소재 오피스텔(전용면적 27㎡)을 각각 보증금 1000만원에 절반씩 임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 자산은 2012년 공개 당시(9208만2000원)보다 5800만원 가량 줄어든 3809만4000원을 신고했다.
본인 이름으로 대구은행과 신한은행 등에 2485만4000원을, 배우자 명의로 기업은행 등에 1043만6000원을 소유했다. 반면에 본인 명의로 신한은행에 1333만4000원의 채무가 있다. 자녀 3명 명의의 예금 자산은 280만4000원으로 신고됐다.
유가증권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경일 주식을 각각 300주(300만원)와 80주(8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본인 명의의 2011년식 YF 소나타(2433만8000원)를 보유하고 있었다.
독립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부친과 모친의 재산은 고지를 거부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