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북미 극장가를 강타한 한국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이하 ‘넛잡’)이 29일 개봉했다.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질주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넛잡’은 겨울을 나기 위해 도시의 땅콩 가게 습격에 나선 다람쥐 설리와 그의 친구들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3427개관에서 대규모로 개봉해 누적 매출액이 이미 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영화 사상 역대 최고액이다. ‘넛잡’ 제작비는 450억원에 달한다.
한편 ‘겨울왕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예매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45.9%의 예매점유율로, 심은경 주연의 코미디 ‘수상한 그녀’(25.6%)를 제쳤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