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전남 여수 산업단지 앞 바다 기름유출사고로 어업인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이 2일 현지를 방문해 정부 차원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회장은 “대형 상선들의 부주의로 발생한 심각한 유류피해에 대한 구제가 그동안 미봉책에 그쳐 어업인의 불만이 상당히 고조되고 있다”며 “예전과는 다른 정부차원의 강력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유류피해 사태로 어업인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적절한 보상과 근본적인 사고예방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협중앙회는 사고 수습 및 피해 어업인 지원을 위해 수협 전남지역사업본부 및 여수어업정보통신국 등 지역 주재 직원들로 지난 1일 비상대책반을 꾸려 운영해 오고 있다. 비상대책반은 여수수협 및 해양경찰, 여수시청 등과 협력해 방제작업과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여수=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