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정엽이 3년간 진행한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에서 하차했다.

3일 소속사 산타뮤직에 따르면 정엽은 이날 새벽 방송을 끝으로 방송을 그만뒀다.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팬들은 케이크와 꽃 등을 챙겨 직접 방송국을 찾았으며 MBC는 정엽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엽은 그간 호흡을 맞췄던 PD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기억에 남는 코너들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후임 DJ인 샤이니 멤버 종현에게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 곡은 버드 앤 더 비의 ‘허드 잇 온 더 라디오(Heard It On The Radio)’가 장식했다. 정엽은 클로징 멘트에서 “청취자 여러분 덕에 따뜻한 마음 가지고 갑니다.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저 내일 안 옵니다. 이제 우리 잘까?”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