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1145만명 '해운대' 제치고 한국영화 흥행 7위

'변호인' 1145만명 '해운대' 제치고 한국영화 흥행 7위

기사승인 2014-02-03 09:45:00

[쿠키 연예] 송강호 주연의 영화 ‘변호인’이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2009)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성적 7위에 올랐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NEW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근거로 ‘변호인’의 누적관객이 3일 1145만5715명을 돌파해 ‘해운대’의 누적관객인 1145만3338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개봉 48일 만이다.

이로써 ‘변호인’은 ‘괴물’(1301만명), ‘도둑들’(1298만명), ‘7번방의 선물’(1281만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명), ‘왕의 남자’(1230만명),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에 이어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7위에 올랐다.

‘변호인’은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속물 세무 변호사가 돈이 아닌 사람을 변호하며 변화해가는 모습을 그려낸 영화다.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1980년대 대한민국의 시대상을 담아내며 중장년층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또 젊은 세대에게는 현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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