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가수 장필순이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5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최다 부문 후보자가 됐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후보 발표 기자회견이 4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한국언론진흥재단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김창남(선정위원장, 성공회대 교수), 박은석(대중음악평론가), 김윤하(대중음악평론가), 김현준(재즈비평가)씨가 참석했다.
장필순이 11년 만에 정규 음반으로 발표한 ‘수니7’에는 총 아홉 트랙이 수록됐다. 장필순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어쿠스틱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인상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장필순은 이 음반으로 올해의 음반상(수니7), 올해의 노래(맴맴),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모던록 음반, 최우수 팝·노래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조용필, 윤영배, 이승열이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엑소(EXO)는 올해의 신인, 올해의 노래,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부문 후보에 꼽혔다.
장필순이 최다 부문 후보로 선정된 것은 한국대중음악상이 추구하는 가치 때문이다. 선정위원인 재즈비평가 김현준씨는 “음반이나 음원 판매량, 방송횟수 등은 전혀 반영하지 않고 음악 자체만 봤다”고 밝혔다.
한국대중음악상은 대중음악을 단순한 오락이 아닌 예술로 보고 대중음악인을 아티스트로 인정하자는 취지로 출범했다.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는 2012년 12월 1일부터 2013년 11월 30일까지 12개월간 발매된 음반을 대상으로 총 4개 분야, 2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4일 정오부터 공식홈페이지(www.koreanmusicawards.com)를 통해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선정 투표도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