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28회, 스스로 덫이 된 하지원… 백진희, 함정 걸려드나

‘기황후’ 28회, 스스로 덫이 된 하지원… 백진희, 함정 걸려드나

기사승인 2014-02-05 09:35:00

[쿠키 연예] 타나실리(백진희 분)를 향한 승냥(하지원 분)의 반격이 시작됐다.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28회에서는 타나실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승냥이 치밀하게 짠 계략을 실행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승냥은 여러 후궁들이 모여 있을 때 오재인(전세현 분)과 계획적으로 싸움을 벌였다. 타나실리에게 자신과 오재인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이후 후궁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오재인에게 곶감을 보내 화해를 청했다. 다른 이들이 볼 때 곶감을 먹도록 유도한 것이다.

다음날 타나실리가 준 탕약을 먹고 오재인이 쓰러지면서 타나실리가 약에 독을 탄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게 됐다. 하지만 독약은 검출되지 않았고, 오재인에게 곶감을 주었던 승냥이 범인으로 몰렸다. 승냥의 계획대로였다.

승냥은 자신을 희생해 적을 잡는 ‘고육지계’를 쓰고자 스스로 독을 먹었다. 타나실리가 내린 탕약을 마시다 쓰러져버린 승냥의 모습에 다음 회에 대한 시청자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날 방송된 ‘기황후’ 28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5.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27회 방송(23.9%)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등장인물 간 첨예한 갈등과 빠른 전개로 흥미를 끌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따뜻한 말 한마디’는 10.9%, KBS2 ‘총리와 나’는 6.1% 시청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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