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공동5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소치 동계올림픽 참가국의 최근 대회 성적과 종목별 전문가 인터뷰 등을 근거로 금메달 수 기준 노르웨이와 미국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두
국가의 예상 금메달 수는 각각 13개였다. 다음으로는 독일(금메달 10개)과 캐나다(금메달 9개)가 뒤를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 러시아, 네덜란드와 함께 금메달 6개를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 은, 동을 포함 전체 메달 수 기준으로는 노르웨이(33개), 미국(32개), 캐나다(30)가 차례로 1∼3위를 차지하고 한국은 16개로 7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신문은 한국의 가장 확실한 금메달 기대주로 '피겨 여왕' 김연아와 '빙속 여제' 이상화를 꼽았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4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10위 이내에 들겠다는 목표다.

신문은 특히 한국이 피겨·스피드·쇼트트랙 등 스케이팅 종목 이외에서 올림픽 메달을 처음으로 획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여자 컬링팀을 주목했다. 한국 여자 컬링팀은 지난해 12월 기준 세계 랭킹 10위에 그쳐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는 10개국 중 가장 낮다. 하지만 2012년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오른 이후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 이번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더 기적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WSJ는 기대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