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적설량은 북강릉 32㎝, 대관령 35.4㎝, 울릉도 47㎝, 속초 14.2㎝, 백령도 7.0㎝, 인천 0.1㎝ 등이다. 강원 동해안 지역은 사흘째 많은 눈이 내려 일부 조립식 시설물이 붕괴하고 눈길 사고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경상북도에서는 밤부터 다시 눈(강수확률 60∼90%)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에는 비(산간 눈 또는 비, 강수확률 60∼70%)가 오다가 오후에 점차 그치겠고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도 영동과 경북동해안에서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90%)가 올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에는 모레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원도 영동은 매우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크므로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주말 동안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 영동·경북북동 산간 20∼50㎝(많은 곳 강원도 영동 70㎝), 경북북부 동해안·제주도 산간 5∼20㎝, 경상북도(북동 산간 및 북부동해안 제외)와 서해5도 2∼8㎝, 중부지방(강원도 영동 제외)·경남북서 내륙·울릉도·독도 1∼5㎝, 전라북도·전남내륙 1㎝ 내외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8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