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부터 강원·영남 지역을 돌며 ‘민심 투어’ 중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참배한 자리에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 판결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어렵사리 이룩한 민주주의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가기관의 불법개입으로 크게 상처받고 위기에 빠졌다”면서 “며칠 전 김 전 청정에 대한 무죄 판결은 국민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 납득할 수 없는 재판결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땅에 다시 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대선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이라며 “새누리당은 지난해 12월4일 여야 4자회담의 합의문에 쓰인 그대로 특검의 시기와 범위에 대해 논의하고 신속히 결론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