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복(諡福)은 가톨릭 교회가 공경하는 인물인 복자(福者)로 선포하는 것을 말한다. 복자는 성인(聖人) 이전 단계다.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는 조선왕조 때인 1791∼1888년 유교를 해쳤다는 이유로 순교했다. 지금까지 한국 천주교에서 시복시성된 인물은 국내 최초의 신부이자 순교자인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가톨릭 성인 103위가 있다.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한해 시성식을 직접 주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