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총리감’ 도쿄 도지사 당선자 마스조에는 누구?

‘한때 총리감’ 도쿄 도지사 당선자 마스조에는 누구?

기사승인 2014-02-10 05:54:00
[쿠키 지구촌] 학자, 정치평론가, 국회의원을 거치며 한때 총리감으로 꼽힐 만큼 주목받은 정치인이다. 후쿠오카(福岡)현 기타큐슈(北九州) 출신인 그는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프랑스 유학을 거쳐 도쿄대에서 약 10년간 교수로 재직한 뒤 정치 평론가로 변신, 방송 출연 등으로 지명도를 넓혔다.

2001년 자민당 소속 참의원으로 중앙정계에 발을 들여 놓았고 2007년 재선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7월까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2007년 8월 제1차 아베 내각의 개각 때 후생노동상으로 입각, 뒤이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내각(2007년 9월∼2008년 8월)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내각(2008년 9월∼2009년 9월)에서 연임했다.

자민당 개혁에 대한 거침없는 쓴소리로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2009~2010년 차기 총리감 후보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렸다. 하지만 자민당이 야당시절이던 2010년 4월 '자민당의 역사적 사명은 끝났다'는 말을 남긴 채 자민당을 탈당, '신당개혁'을 창당한 이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1999년 도쿄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지만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현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에 밀리며 3위에 그친 바 있다.

2번의 이혼 경력에 혼외자녀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선거에서 쟁점이 되지 않았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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