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WSJ "소치, 아직 빈 관중석 많아""

"[소치올림픽]WSJ "소치, 아직 빈 관중석 많아""

기사승인 2014-02-10 06:47:00
[쿠키 스포츠]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소치동계올림픽 대회 초반 바이애슬론,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등 개최국인 러시아가 선전하는 일부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장에 관중이 많이 찾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경기장의 경우 지난 8일 수백 개의 빈자리가 발견됐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원회는 6250석 전 좌석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미국과 핀란드가 대결한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에는 413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전체 관중석의 40% 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7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서 열린 캐나다와 스위스의 대결에는 4386 명의 관중만이 찾아왔다.

지난 8일 경기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서도 관중석(8000석)의 75% 정도만 찼다고 WSJ는 소개했다.

소치올림픽 조직위는 지난 달 말까지 입장권의 80%가 팔렸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살 수 있는 표가 많이 남아 있다고 WSJ는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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