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의총에서 일부 의원들은 특검 도입에 미온적인 새누리당을 압박하기 위해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보이콧이나 장외집회 개최 등의 강경책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강경투쟁이 6·4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이같이 특검 관철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이견이 노선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또 특검법안을 공동 발의한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종교·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특검 연석회의' 멤버들과도 대책 모임을 갖고 특검 도입을 위한 범 야권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