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동계올림픽] 황준호 스키애슬론 최하위에 그쳐

[소치동계올림픽] 황준호 스키애슬론 최하위에 그쳐

기사승인 2014-02-10 10:12:00
[쿠키 스포츠] 황준호(21·단국대)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15km+15km 스키애슬론에서 출전선수 68명중 최하위에 머무르며 높은 세계무대의 벽을 실감했다.

황준호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남자 15km+15km 스키애슬론에서 선두권과 한 바퀴 차이가 나 추월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치지 못한 채 68위를 기록했다. 스키애슬론은 매스스타트 형식으로 출발해 빠른 걸음을 걷듯 이동하는 클래식 주법으로 첫 번째 경기를 펼치고, 이어 스키를 바꿔 신고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프리 주법으로 달리는 종목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국가대표에 선발된 황준호는 태극마크를 달고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선전을 노렸으나 최하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스위스의 다리오 콜로냐가 1시간8분15초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마르쿠스 헬네르(스웨덴)가 콜로냐에 불과 0.4초 차이로 골인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이채원(33)은 8일(한국시간) 열린 여자 15km 스키애슬론에서 44분17초2의 기록으로 61명의 출전 선수 중 54위에 올랐다.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에 출전한 이인복(30·전남체육회)도 28분35초9의 기록으로 87명 가운데 82위에 그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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