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엠뮤지컬아트는 이 작품을 3월 2일부터 15일까지 도쿄 유라쿠초의 도쿄국제포럼, 3월 1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린다고 12일 밝혔다.
엠뮤지컬아트 관계자는 “배우와 무대 세트, 의상 등 모든 게 두 배로 필요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이라며 “그러나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해외 진출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일 동시 공연을 위해 신성우, 유준상, 김법래, 민영기, 엄기준, 김상현 등 초연 배우부터 이건명, 김민종, 성민, 준케이, 박형식 등 지난 2일 폐막한 성남아트센터 공연에 출연했던 배우들까지 힘을 모은다. 이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한국과 일본 공연을 이끌게 된다.
‘삼총사’는 알렉산드르 뒤마의 원작 소설을 토대로 한 체코 뮤지컬로, 한국 제작진이 라이선스를 사들여 2009년부터 한국어 버전으로 공연되고 있다. 17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총사(銃士)가 되고자 파리로 상경한 시골뜨기 청년 달타냥이 왕실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를 만나며 겪는 모험과 우정을 그린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