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MBC 사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10명 이상이 지원했다”고 말했다. MBC 측에 따르면 사장 공모에는 이 지사장 외에 김종국(58) 현 MBC 사장과 ‘쌀집 아저씨’로 알려진 김영희(54) PD, 안광한(58) MBC플러스미디어 사장 등이 지원했다.
김 사장은 “회사를 안정적으로 경영해야겠다는 책임감으로 지원했다”고 밝혔고 김 PD는 “콘텐츠를 아는 사람이 수익을 창출해 MBC를 살릴 수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지사장은 차기 사장이 내정되는 21일까지 휴가를 내 한국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진은 오는 17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3명의 후보자를 뽑는다. 이후 21일 면접과 이사회 투표를 거쳐 차기 사장을 내정하고 주주총회를 통해 이를 확정한다. 차기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