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35년간 배우활동 하면서 이렇게 긴장되는 드라마는 처음""

"김영철 “35년간 배우활동 하면서 이렇게 긴장되는 드라마는 처음""

기사승인 2014-02-13 16:11:01

[쿠키 연예] KBS가 지난해 최고 화제작이었던 드라마 ‘비밀’에 이어 또다시 농도 짙은 멜로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는 복수와 사랑을 담은 정통 멜로드라마. 태국과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불법 보석상들의 사기극과 복수를 담는다.

윤계상(36)과 한지혜(30)가 호흡을 맞춰 격정 멜로를 선보이는 가운데 KBS 멜로극에 연이어 출연하고 있는 김영철(61)이 이번에도 한지혜의 아버지 역할을 맡아 선 굵은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의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영철은 “35년간 배우활동을 하면서 이렇게 긴장되고 궁금한 드라마는 처음”이라며 “장르를 구분하기 곤란할 정도로 어려운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로 인해 한 가정과 사회가 어떻게 물들어 가는지 진실을 밝혀가는 과정에 주목해달라”고 덧붙였다.

극중 윤계상은 복수를 꿈꾸다 결국 사랑에 빠지는 이은수 역을 맡아 묵직한 남성미를 표현한다. 극 초반 ‘정세로’로 살아가던 그는 살인을 한 죄로 태국 교도소에서 5년을 복역 한 뒤 새로운 삶을 살며 아버지의 원한을 갚기 위해 잔혹한 복수극에 나선다. 2011년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영원 역을 맡은 상대역 한지혜는 주얼리샵 ‘벨 라페어’의 대표. 약혼자 공우진(송종호 분)이 살해당한 후 동굴 속에 있던 그는 복수를 위해 접근한 이은수에게 끌려 세상 밖으로 한 걸음씩 발을 내딛는다.

이들 외에도 연기파 배우 조진웅(38)과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유리(30), 손호준(29) 등이 합류했다. ‘소문난 칠공주’를 연출한 배경수 PD, ‘비밀’을 만든 김정현 PD와 함께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집필한 허성혜 작가가 손을 잡았다. 17일 밤 10시 KBS 2TV에서 1,2회가 연속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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