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FIFA에 따르면 한국은 2014년 2월 랭킹에서 지난달보다 8계단이 떨어진 61위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달 30일 멕시코에 0대 4로 완패했다. 이달 2일엔 미국에 0대 2로 패했다. FIFA 랭킹 추락은 이러한 A매치 성적이 반영된 결과다.
아시아에서도 한국의 순위는 6위로 떨어졌다. 이란이 전체 38위로 아시아 수위를 차지했고 일본(50위), 호주(53위), 우즈베키스탄(57위), 아랍에미리트(58위) 등이 뒤를 이었다. FIFA 랭킹은 대표팀의 공식 국가대항전 결과를 토대로 매겨진다. 승리·패배·무승부·득실점 등 경기 결과, 홈·원정 여부, 경기의 중요도, 대륙별 수준 등에 부여된 가중치가 순위를 따지는 포인트를 산출할 때 반영된다.
올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의 순위는 큰 변동이 없었다. 벨기에와 러시아는 각각 11위와 22위를 유지했고 알제리는 2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