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박승희, 무릎다쳐 쇼트트랙 1500m 출전 포기

[소치올림픽] 박승희, 무릎다쳐 쇼트트랙 1500m 출전 포기

기사승인 2014-02-14 00:11:00

[쿠키 스포츠]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박승희(22·화성시청)가 경기 중 입은 부상으로 주 종목인 1500m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윤재명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이 끝난 뒤 “박승희가 오른 무릎을 다쳐 15일 열릴 1500m 경기에는 뛰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코치는 18일 예선을 시작하는 1000m와 3000m 계주 경기 출전 여부는 박승희의 몸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승희는 이날 여자 500m 결승에서 레이스 초반 뒤따르던 선수에게 몸이 걸려 넘어졌지만 54초20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승희는 넘어진 뒤 미끄러지며 펜스에 부딪혔고, 이 과정에서 무릎을 다친 것으로 보인다. 1500m는 박승희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종목이다. 대표팀은 1500m에 박승희 대신 조해리(28·고양시청)를 내보낼 예정이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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