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대한민국에 두 번째 메달을 안긴 박승희의 친언니 박승주가 두 동생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승주는 남자 쇼트트랙 선수 박세영의 누나이기도 하다.
박승주는 13일 오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 출전해 1분18초94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박승주는 같은 날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동생 박승희를 언급했다. 그는 “사실 승희가 500m에서 금메달을 욕심냈다. 어제도 나에게 ‘금메달 따면 언니 이야기할 거야’라고 기대했는데…”라면서 안타까워했다. 이어 “동메달도 잘했다. 앞으로 더 잘해서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승주는 또한 “세영이 계주 안타깝게 끝났지만, 승희는 세 종목이나 남았다. 아직 기회가 많으니까 더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응원할 테니까 잘하고 오길 바란다”라고 박승희와 박세영을 격려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