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은 대체로 흐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이 동해안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강원도 영동, 경북 북동 산간과 경상남북도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는 오전까지 흐리고 오후에는 구름이 많겠다. 예상적설량은 1∼3㎝이다. 동해안 지방은 오전까지 눈이 이어지면서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그동안 많은 눈이 쌓여 비닐하우스와 지붕 붕괴 등의 위험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지역에서도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많아 보행 및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오늘 오전 3시까지 내린 적설량은 북강릉 96.5㎝, 속초 53.1㎝, 대관령 50.5㎝, 울진 16㎝이다.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내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은 오전에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일부 산간과 내륙지방에서는 새벽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