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호주 국영 ABC방송에 따르면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14일(현지시간)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등 호주 주요 도시에서 인도네시아 발리와 태국 푸켓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가까운 호주령 크리스마스 섬과 코코스 섬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도 중단했다.
콴타스항공도 14일 오후부터 시드니발 자카르타행 항공편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으며 호주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는 항공편의 항로도 일시적으로 변경했다.
콴타스 계열 저가항공사인 젯스타는 아직 인도네시아를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진 않았지만 상황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와 콴타스항공 등은 자바섬 화산 분출의 추이를 봐가며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