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안철수 신당 이름은 ‘새정치연합’, 한국 정당사에서 ‘연합’은 누가 썼나?

[종합] 안철수 신당 이름은 ‘새정치연합’, 한국 정당사에서 ‘연합’은 누가 썼나?

기사승인 2014-02-16 14:33:00

[쿠키 정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이름이 ‘새정치연합’으로 결정됐다. 안 의원 측은 “합리적 보수와 진보를 포함할 수 있는 명칭을 고려해 ‘연합’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의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금태섭 대변인은 16일 “신당의 당명은 국민 기대가 높고 많이 알려진 ‘새정치’의 의미를 담고, 합리적 보수와 진보를 포함할 수 있는 명칭으로 ‘연합’을 합쳐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 대변인은 “당명 공모를 통해 총 2600여명이 5021건을 응모해 주셨다”면서 “어제 여론조사를 거쳐 국민 선호도에서 다수를 차지한 새정치연합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일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추인 절차를 거쳐 정식 당명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정추가 마지막까지 당명으로 고려했던 톱 파이브는 ‘새정치미래연합’ ‘새정치실천연대’ ‘새정치연대’ ‘함께새정치당’ 그리고 낙점된 ‘새정치연합’이다.

밤하늘 별처럼 명멸한 정당이 많은 한국 정치사에서 ‘연합’은 여러 차례 애용됐다. 제3세력으로 이름을 떨친 것은 1995년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창당한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독자 정치세력화를 꿈꾸며 그해 4월 한나라당을 탈당해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하기도 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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