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17일 STX그룹 본사 및 계열사가 몰려 있는 서울 중구 STX 남산타워를 압수수색했다. 수색 대상에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회사 측으로부터 내부 비리와 관련한 수사 의뢰가 들어와 압수수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STX, STX조선해양, 팬오션 등의 회사 사무실에 수사팀을 보내 하드디스크, 회계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했다.
STX그룹은 한때 재계 11위까지 올랐지만 지난해 3월 그룹 부실이 드러나면서 핵심 계열사인 STX조선해양과 STX중공업, STX엔진 등이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 대상이 됐다.
인수합병으로 그룹을 키운 강덕수 회장은 현재 경영에서 물러난 뒤 STX엔진 이사회 의장직만 맡고 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지호일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