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쌍용곰두리 장학생 12명 선발

한국장애인개발원, 쌍용곰두리 장학생 12명 선발

기사승인 2014-02-17 14:26:00
[쿠키 사회]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변용찬)은 쌍용곰두리장학생 12명을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쌍용곰두리장학금은 장애인개발원의 초대 회장인 김석원 전 쌍용그룹회장이 출연한 기금으로 1995년 설립됐다. 이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학생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18년간 장애학생 500여명의 학업을 도왔다.

장애인개발원은 지난달 6일부터 24일까지 전문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1~4급 장애학생 가운데 12학점 이상 이수, 직전학기 평균 학점 80점(백분율 환산) 이상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 받아 운영위원회에서 성적·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최종 12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2월과 8월 두 차례 1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쌍용곰두리장학생은 42명이 지원해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종 선발된 학생들의 평균 학점은 87.25점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의 장애유형은 청각·지체·지적 및 발달·뇌병변장애 각각 3명씩이다. 전공은 사회복지 4명, 관광계열 2명, 애니메이션 2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최고령자는 부산과학기술대 이창수(59·뇌병변 2급·재활운동건강 전공)씨로 파악됐다.

변용찬 원장은 “이 장학금이 장애 학생들에게 비장애학생들과 다름이 없이 학문에 대한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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