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에서 선위(禪位)를 진행하려는 전국환과 선위를 막으려는 지창욱의 대립이 그려지며 두 사람이 마주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MBC가 공개한 사진 속엔 전국환을 앞에 두고도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지창욱, 뭔가에 당황한 듯한 얼굴을 하고 있는 전국환의 모습이 담겨 있다.
17일 방송된 ‘기황후’ 30회에서 연철(전국환)은 타환(지창욱)에게 “짐은 이 자리에서 황제로서의 모든 권력을 내려놓겠다. 짐의 뒤를 이을 자는 마하태자이며 태자가 국정을 수행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황후의 수렴청정을 명한다”라는 선위조서에 옥새를 찍도록 강요했다. 타환은 내용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옥새를 찍고 말았다.
이에 승냥(하지원)과 황태후(김서형)는 선위를 막기 위해 백안과 함께 행성주들을 포섭해 선위반대에 만장일치를 얻어내려 그들을 만찬에 초대하지만 이 조차도 연철에 밀려 실패로 돌아갔다.
왕유(주진모)는 매박상단의 비밀장부의 암호를 풀었고 행성주들이 연철에게 막대한 빚을 지게 된 이유가 각 행성에 있는 첩자들 때문임을 알게 됐다. 또 그 장부를 승냥을 돕기 위해 탈탈(진이한)에게 전달했고 장부를 손에 넣은 타환이 행성주들과 만나 형형한 눈빛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사진에서 연철이 타환 앞에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기황후’ 31회 예고에서는 승냥이 연철을 찾아가 “호랑이 같으신 분께서 어찌해서 고양이만도 못한 일을 꾸미십니까”라고 말하며 맞서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기황후’ 31회는 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