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세계 최대 모바일·IT 전시회 MWC 2014

미리 보는 세계 최대 모바일·IT 전시회 MWC 2014

기사승인 2014-02-18 23:28:00
[쿠키 IT]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최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는 주요 글로벌 전자·IT기업들의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올해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과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이동통신사들의 롱텀에볼루션(LTE) 네크워크 신기술에 세계의 이목이 벌써부터 집중되고 있다.

이번 MWC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이 동시에 쏟아진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5’ 공개 행사는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 24일 모습을 드러내는 갤럭시S5의 주요 사양으로 5.2인치 화면에 엑시노스6 또는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OS) 등이 예고돼 왔다. 지문·홍채 등 생체인식 기능, 풀HD보다 2배 선명한 초고해상도(QHD) 디스플레이 탑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프리미엄 전략제품 ‘G프로2’를 한국에서 미리 공개한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G2미니’와 ‘L시리즈III’를 현지에서 내놓는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급형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업계 분석에 따라 노키아, 화웨이 등의 해외업체들도 보급형 스마트폰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네트워크 기술 분야에서는 SK텔레콤과 KT의 선도가 주목된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초소형 기지국 장비인 ‘펨토셀’에서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LTE 주파수 묶음기술(CA)을 시연한다. KT는 펨토셀 CA 기술과 함께 광대역 주파수를 묶어 전송하는 ‘광대역 LTE-어드밴스드(A)’, 광대역 LTE-A와 와이파이를 접목하는 이종망 결합기술 ‘광대역 LTE-A Het Net’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앞서 국내에서 시연한 ‘3Band CA’와 모바일 TV 서비스 ‘U+ HDTV’, ‘홈보이(homeBoy)’ 등을 발표한다. SK텔레콤과 KT는 MWC 전시장에 와이파이 자동 접속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8일 “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 등 전 세계 10개 이동통신사 고객들에게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전시장에서 자동 로밍을 제공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는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최고경영자(CEO)들의 기조연설이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모바일 메신저 업체들이 어떤 화두를 제시할 지 기대되고 있다. 세계 최대 SNS인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와 IBM의 여성 CEO 버지니아 로메티, 미국 모바일메신저 왓츠앱의 CEO 잰 쿰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국내에서는 모바일 메신저 1위 업체인 카카오의 이석우 공동대표와 SK플래닛 서진우 대표 등이 마이크를 잡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임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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