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들이 자국의 첫 동계올림픽을 축하하고 흑해에서 수영도 즐길 겸 이 행사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2일 옴스크를 출발한 참가자들이 한 명씩 교대로 뛰면서 소치에 도착하기까지 2주가 넘게 걸렸다. 한 사람이 하루에 달린 거리는 15∼17㎞에 달한다. 몇몇 참가자들은 동호회 전통에 따라 반바지를 입고 야구모자만 쓴 채 달렸다고 한다. 이들은 개막식 전날인 6일 소치에 도착해 4일간 흑해에서 수영을 하고 옴스크로 돌아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