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그룹 ‘가물치’…팀 이름 덕에 낚시 잡지와 인터뷰

신인그룹 ‘가물치’…팀 이름 덕에 낚시 잡지와 인터뷰

기사승인 2014-02-19 09:11:00

[쿠키 연예] 신인그룹 가물치(멤버 로키 아토 지로우 보너스 큐)가 최근 낚시전문 잡지와 인터뷰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팀 이름인 ‘가물치’에 딱 들어맞는 인터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린다. 낚시전문 잡지에 아이돌 가수의 인터뷰가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물치는 지난 1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상상이 현실로~ 월간 낚시 창간 이래 최초 아이돌 취재라고 합니다 웃어도 돼요^^ 자랑스러우니까!!!”라는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가물치의 인터뷰는 월간낚시21이 가물치에게 먼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욱 월간낚시21 편집장은 “루어낚시 대상어 중 하나인 가물치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포털 사이트에서 가물치를 검색한 결과 아이돌 그룹 가물치를 발견했다”며 “흥미가 발동해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 인터뷰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또 “평소 아이돌 가수에 관심이 없던 낚시 마니아들도 가물치라는 가수가 있다는 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가물치는 인터뷰 중 가물치라는 이름에 대해 “처음에는 좀 어색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좋다”며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고, 작명의 의미를 알고 나니 더 애착이 간다”고 답하기도 했다.

민물고기 가물치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최상위 포식자로 ‘민물의 제왕’으로 통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팀 이름에는 민물고기 가물치처럼 경쟁이 치열한 가요계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생명력으로 살아남아 장수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가물치는 데뷔곡 ‘뭣 모르고’에 이어 후속곡 ‘나 어떡해’로 활동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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