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세 번째 점프서 ‘꽈당’… 김연아에 9.69점 뒤져

[소치올림픽]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세 번째 점프서 ‘꽈당’… 김연아에 9.69점 뒤져

기사승인 2014-02-20 04:28:03

[쿠키 스포츠]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피겨 샛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가 세 번째 점프에서 ‘꽈당’ 넘어졌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2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3.15점, 예술점수(PCS) 33.08점으로 65.23점을 받았다. 단체전에서 받은 72.90점에 비해서는 턱없이 모자랐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세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을 시도하던 도중 크게 넘어졌다. 곧장 일어나 다시 연기를 이어갔지만 실수는 점수에 크게 작용했다. 자신의 장기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우아하게 선보였지만 연기가 끝난 순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방상아 SBS 해설위원은 “구성점수가 8점대다. 예술점수가 33.08점이면 상당히 높은 점수다. 김연아 선수와 비교해서 후한 가산점이다. 롱에지임에도 또 점수를 줬다”라며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후한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합친 74.92점을 받아 1위에 올라있다.

여자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30명중 상위 24명이 진출하는 여자 프리 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한 김연아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다음날인 21일 같은 장소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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