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리코’ 문대성 새누리당 복귀 가시화, 당 최고위 추인

‘문도리코’ 문대성 새누리당 복귀 가시화, 당 최고위 추인

기사승인 2014-02-20 13:42:01

[쿠키 정치] 새누리당 지도부가 20일 문대성 의원의 복당을 추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의원은 2012년 총선 직후 논문 표절 의혹으로 ‘문도리코(복사기 제조회사를 빗댄 네티즌 신조어)’라는 별명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했지만 지난해 10월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의원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서 체육계에 역할이 크다”는 점을 들어 복당 안에 동의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황우여 대표도 문대성 의원의 복당에 대해 “그건 최고위 의결사항이 아닌 보고사항”이라며 “입당은 국민의 자유”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문 의원을 향해 “당으로서는 아까운 인재”라며 “IOC 위원”이라고 덧붙였다.

문 의원이 복당하더라도 그의 탈당 사유였던 논문 표절 의혹은 그대로 남아있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실제 복당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부산시당과 사하갑 당원협의회 인사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까지 상경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문 의원은 2012년 총선 직후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라는 예비심사 결과를 받자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