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가 국회에 뜨니, 트위터에 바쁜 의원들…1위는?

슈퍼주니어가 국회에 뜨니, 트위터에 바쁜 의원들…1위는?

기사승인 2014-02-20 17:14:00

[쿠키 정치] 슈퍼주니어가 20일 국회에 나타났다. 의원들은 트위터에 바빴다. 1등은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차지했다.

국회 사무처는 20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회 최고위 문화예술과정 ‘세계가 K-POP에 물들다’ 강연을 주최했다. 강사는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 은혁 성민이었다. 박병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여야 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슈퍼주니어는 “오늘은 아이돌 한류스타가 아닌 연예계에 종사하는 한 국민으로 왔다”면서 “청문회가 아니니 살살해 달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한류 팬들은 한류 스타들 방송을 이해하고 팬레터를 쓰기 위해 한글을 배우고 한국 음식 한국 의류 한국 화장품을 소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진 않았지만 국가대표처럼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슈주 멤버들과 사진을 찍었고, 이를 트위터로 날랐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멤버들과 함께 ‘쏘리쏘리’ 안무를 하기도 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트위터 절대 강자들이다. 연예인은 물론 정치인 기업 등 대한민국 모든 계정 가운데 가장 많은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슈주의 최시원이 1위인데 팔로워가 392만여명이다. 예성이 264만여명, 이특은 247만여명, 려욱은 227만여명 은혁은 226만여명 등을 보유하고 있다. 팔로워 다수 보유 1~10위 가운데 슈퍼주니어 멤버가 절반인 5명이다.

이를 잘 아는 의원들에게 이번 강연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적극 알릴 기회였다.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슈퍼주니어와 함께 손가락을 쫙 펴고 찍은 사진을 올려 1100회가 넘는 리트잇을 기록했다. 코리안트위터가 집계하는 지난 24시간 리트윗 순위 7위의 성적이다.

김 의원은 “한류열풍의 주역인 슈퍼주니어로부터 직접 강의를 들으며 트윗을 했더니 제 트윗에 외국팬들의 리트윗과 맨션도 오고 있네요”라며 “SNS의 힘, 한류열풍이 그대로 느껴집니다”라고 말했다.

사진=김진표 의원 트위터(@jinpyokim)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