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Home cooking” 美 ESPN, 러시아가 금메달을 요리했다

[소치올림픽] “Home cooking” 美 ESPN, 러시아가 금메달을 요리했다

기사승인 2014-02-21 07:01:01

[쿠키 스포츠] “Home cooking”

피겨스케이팅 러시아 점수 퍼주기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도 ESPN가 ‘홈쿠킹’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 매체는 수위가 지나치다고 여겼는지 ‘홈어드벤테이지’에 이어 ‘국가의 주인공’으로 표현을 바꿔 메인 제목을 달았다.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21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144.2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을 더한 219.11점으로 현역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점프를 올 클린해 완벽한 무대였지만,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보다 5.48점이 낮아 은메달에 그쳤다. 개최국 러시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소트니코바가 프리스케이팅에서만 무려 149.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ESPN은 인터넷 판을 통해 ‘Home cooking’이라는 제목으로 메인화면을 장식했다가 ‘Home Ice Advantage’ 수위를 다소 낮췄다. 이후 지금은 ‘A nation's Heroine’으로 제목을 변경했지만 네티즌들은 오히려 이 제목이 더 조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고 있다.

ESPN은 “홈어드밴티지로 수행점수(GOE)를 많이 받았다”고 직격탄을 날리며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심판 덕을 봤다고 평가했다

의문을 제기하는 미국 매체는 ESPN뿐이 아니다. 미국의 올림픽 공식 방송사 NBC 역시 공식 석연치 않은 결과에 대해 “Do you aree with the result?(결과에 동의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