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현 감사원장, 강도높은 공직감찰 예고

황찬현 감사원장, 강도높은 공직감찰 예고

기사승인 2014-02-21 20:14:00
[쿠키 정치] 황찬현 감사원장은 21일 “공직사회의 원칙과 기강확립을 위해 강도 높은 감찰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원장은 감사원 대강당에서 기획재정부 등 190개 기관 자체 감사책임자가 참석한 감사관계관 회의를 개최해 “은밀화·지능화되고 있는 구조적 비리를 철저히 추적해 공직기강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원장은 “민생 비리·고위직 비리 등 공직부패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6월 지방선거에 편승한 공직사회의 이완과 무사안일 행태 등이 우려된다”며 “이런 때일수록 감사인들이 중심을 잡고 공직사회에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지방선거 전후 측근 부당승진, 특혜성 인·허가 등 고질적인 토착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암행감찰을 실시하는 ‘지역상주 감찰반’을 편성해 지방 공무원의 근무기강 해이 등을 현장에서 밀착 점검할 방침이다.

황 원장은 또 “부실한 경영성과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성과급을 지급하거나 무리하게 외연을 확장하는 공기업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의 원인을 파악해 근본적인 개선책과 실효성 있는 제재수단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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