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대표팀이 빙속 세계최강 네덜란드와의 복수혈전을 꿈꾼다. 남자팀은 사상 첫 팀추월 결승전에 진출해 이미 은메달은 확보했다. 남은 건 이승훈 모태범에게 굴욕을 안긴 네덜란드 남자팀에 대한 설욕이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밤 10시 결승전이 치러진다.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한국체대), 김철민(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팀추월 대표팀은 22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400m 트랙 8바퀴를 돌며 상대를 뒤쫓는 경기에서 3분42초32만에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 캐나다(3분45초28)를 앞질렀다.
빙속 팀추월 분야에서 한국은 아직 메달이 없었다. 첫 메달이 최소 은메달 이상이란 뜻이다. 한국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남자 팀추월에 출전했지만 5위에 그쳤다.
남자 빙속 팀추월은 예고된 강자였다. 장거리 간판 이승훈을 중심으로 팀을 육성한 한국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랭킹 2위를 달리는 등 기대를 모았다.
사진=소치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영희 기자
글=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