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재재판소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대표팀 보조요원이 결승전에서 바람의 힘을 더 받을 수 있도록 자국 선수들의 바지 아랫단을 변형시켰다며 캐나다와 슬로베니아가 제소했다”고 밝혔다. 바람의 힘을 이용하려는 의도로 유니폼을 변형시키는 것은 국제프리스타일스키협회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다.
프랑스는 20일 치러진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크로스에서 장 프레데릭 샤퓌(25), 아르노 보볼렌타(26), 조나단 미돌(26)이 금·은·동을 모두 휩쓸었다. 캐나다와 슬로베니아 대표팀은 경기 후 이의를 제기했으나 국제프리스타일스키협회는 이들의 항의가 너무 늦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식 항의를 접수한 스포츠중재재판소는 프랑스 대표팀이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해 23일 오후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