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치 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은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를 분석한 결과 인터넷 업종 부문에서 카카오톡이 912.74점으로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는 906.37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페이스북(891.00점), 4위는 트위터(886.78점), 5위는 다음(807.21점), 6위는 라인(802.95점), 7위는 밴드(802.90점)가 차지했다. 10위권 안에 모바일 서비스 관련 브랜드가 5개나 진입하면서 위력을 발휘했다. 브랜드스탁은 모바일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포털과 모바일 브랜드 사이에 순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는 2004년 다음을 앞질러 처음 1위 자리에 오른 뒤 10년 동안 한 차례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난해 인터넷 시장 독과점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브랜드가치에 흠집이 생겼다. 급성장하고 있는 카카오톡은 2010년 모바일 메신저로 출발했다. 스마트폰 대중화 바람을 타고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입자 1억3500만명을 확보한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 욕구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모바일 생태계를 주도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