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안현수 ‘통큰 포상’ 규모 보니… 모스크바 소재 주택+포상금 5억+고급 승용차까지 지급

‘3관왕’ 안현수 ‘통큰 포상’ 규모 보니… 모스크바 소재 주택+포상금 5억+고급 승용차까지 지급

기사승인 2014-02-24 13:39:00

[쿠키 스포츠] 러시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금메달 3개에 동메달 1개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자 그에게 돌아갈 포상금 등 혜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은 23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안현수를 위해 모스크바에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안현수는 올림픽 개막 전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의 훈련지인 모스크바 인근 노보고르스크에서 팀 동료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러시아에선 모스크바에 자신 소유의 아파트나 집이 있다는 것은 중산층 이상의 지위가 있다는 뜻인 만큼 메드베데프 총리의 지시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안현수는 주택 외에도 약 5억원의 포상금과 최소 3대 이상의 고급 승용차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연방정부는 금메달리스트에게 400만 루블(1억2000만원), 은메달리스트 250만 루블(7500만원), 동메달리스트 170만 루블(5100만원)을 지급하고, 모스크바 주정부에서도 금·은·동메달리스트에게 각각 100만 루블(3000만원)·70만 루블(2100만원)·50만 루블(1500만원)을 지급한다. 따라서 안현수는 연방정부 포상금과 주정부 포상금을 합쳐 약 5억2000만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여기에 고급 승용차도 함께 수여된다. 지난 밴쿠버 올림픽에서 수여된 차종은 독일산 아우디로 당시 메달 색깔에 따라 3가지 모델이 수여됐다. 동메달리스트에게는 아우디 Q5, 은메달리스트에게는 아우디A4 Allroad, 그리고 금메달리스트에게는 아우디 Q7이 지급됐다. 2관왕에게는 두 대의 아우디가 지급된 선례도 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러시아 갈 만하네” “감독직까지 예약한 안현수” “결혼 선물이라기엔 엄청나” “신혼집도 생겼으니 우나리씨와 결혼만 남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