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1’ 안현수 귀화 배경을 파헤치며 스포츠계 파벌 문제 재조명

‘현장 21’ 안현수 귀화 배경을 파헤치며 스포츠계 파벌 문제 재조명

기사승인 2014-02-24 17:10:01

[쿠키 스포츠] SBS 시사 프로그램이 스포츠계 파벌 논란을 집중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될 ‘현장 21’에서는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 선수를 중심으로 스포츠계 파벌 문제를 파헤친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안현수는 러시아에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안겨주면서 ‘러시아의 국민영웅’으로 등극했다. 이번 활약으로 안현수는 모스크바 소재의 주택 지급 외에도 약 5억원의 포상금과 고급 승용차 지급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현수는 2010년을 전후해 부상으로 인한 부진 파벌갈등으로 힘겨운 시절을 보내다가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선택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은 갈등의 정점이었다. 여자 대표팀 코치의 지도로 대회를 준비한 안현수는 3관왕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토리노 동계 올림픽은 스포츠 파벌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계기였다. 당시 안현수는 “한 선배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놔 큰 파문을 일으켰다.

안현수는 2008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다 미끄러지면서 무릎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세 차례나 수술대에 올라야 했던 안현수는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은퇴까지 종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폭행 논란과 더불어 잇따른 부상, 2010년 밴쿠버 대회 탈락 등 안현수의 귀화 배경을 자세히 다뤘다”며 “이를 통해 스포츠계 파벌의 근본 원인과 현황에 대해 분석해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봤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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