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 대통령, 새 계획 내놓기 전에 공약부터 지켜라”

민주당 “박 대통령, 새 계획 내놓기 전에 공약부터 지켜라”

기사승인 2014-02-25 11:34:00

[쿠키 정치] 민주당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주년 맞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과 관련 “무책임한 새 경제 계획을 내놓기보다 줄줄이 파기한 경제민주화와 복지 공약부터 이행하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계획과 약속만 거창하고 실천은 안 한다”고 평가절하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25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 경제에 희망이 없다며 실천을 다짐한 경제민주화 약속은 어디가고, 이제와 뭘 혁신한다는 것인가”라며 “약속을 내던지고 경제혁신 운운하는 대통령은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병완 정책위원장은 “신뢰가 무너진 상태에서 어떤 장밋빛 계획인들 소용이 있겠는가”라며 “후보시절이나 취임 후에도 실천 의지나 실현 가능성과 상관없이 인기를 얻을 수만 있으면 된다는 식으로 무수히 많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촌평했다. 그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신뢰를 받으려면 약속한 것부터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시작은 국회서 논의되는 기초연금 공약의 이행”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으로 나와 ‘민생파탄 민주주의후퇴 박근혜정부 1년 평가 보고대회’를 열고 “계획 발표 말고 공약 실천이 우선”이라고 촉구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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