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개들을 위한 TV 채널이 나왔다. 케이블 채널 CJ헬로비전은 25일 국내 최초로 개들이 보는 채널 ‘도그TV’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도그TV는 미국의 과학자, 동물심리학자, 행동전문가들이 모여 개의 취향이나 습성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가 느낄 수 있는 명암, 밝기, 색상, 소리, 주파수 등에 맞춰 개발한 방송 프로그램. 나이와 종(種)에 상관없이 모든 개가 시청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집에 홀로 남는 반려견이 많아지면서 이들의 정신적 불안과 외로움, 스트레스를 해결해주고 적절한 자극과 즐거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한국에서 도그TV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CJ헬로비전의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와 N스크린 서비스(TV나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하나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티빙(Tving)’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미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방송 중이며 미국은 방송 2년 만에 100만 마리 이상의 시청견을 확보한 바 있다. 요금은 월 8000원으로 수익금 중 일부는 유기견 보호단체 기부금으로 쓰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