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러시아 네티즌들이 24일(현지시간) 미국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인권회복 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 ‘한국인들은 소트니코바에 사과하라’는 청원을 시작했다.

청원을 올린 익명의 러시아 네티즌은 “소트니코바가 우승한 것은 전문가들도 인정한 것이고 약간의 실수는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라며 “김연아의 연기는 단조로웠고 기술도 소트니코바보다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소녀와 그녀의 가족을 모독한 한국인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한국인들은 잘못을 시인하고 소트니코바와 러시아 국민들에게 정중히 용서를 구해라”라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의 청원에는 240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 뭘 사과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과는 오히려 우리가 받아야 하는 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